예술과 세상 사이에서
BOOK REVIEW 고흐의 재발견, 2011
빈센트 반고흐는 예술에 몰두하게 될수록 세상과 단절되어 갔다. 자신의 예술에 대한 열정은 광기, 고집, 집념의 모습으로 드러났다. 해가 뜨기도 전 화구를 짊어진 채 들판에 나가 온 종일 꼼짝도 않고 붓질을 멈추지 않는 초라한 화가를 세상은 이해할 수 없었다.
빈센트 반고흐는 예술에 몰두하게 될수록 세상과 단절되어 갔다. 자신의 예술에 대한 열정은 광기, 고집, 집념의 모습으로 드러났다. 해가 뜨기도 전 화구를 짊어진 채 들판에 나가 온 종일 꼼짝도 않고 붓질을 멈추지 않는 초라한 화가를 세상은 이해할 수 없었다.
게다가, 그의 광기를 증명이나 하듯이 주변사람들과 말다툼이 잦았고 끝없이 논쟁하였으며 정신병원에 입원하기도 했다. 제 손으로 귀를 자르기까지 하였으니 어쩌면 그 시대 사람들이 말하였던 것처럼 미치광이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미치광이라는 게 무슨 뜻인가.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많다고 하여 그를 광인이라 할 수는 없을 게다. 그가 남긴 수많은 편지는 그가 어떤 생각으로 살아왔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예술이라는 거대한 세계를 접한 반 고흐는 하나의 도구가 되고자 하였다. 그는 이상주의자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