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언장=액션플랜? 4] 나에게 매일 던지는 질문 세 가지는?
2024/04/13
아침 9시가 되면 어김없이 나의 구글 캘린더는 내게 질문을 던진다. (처음에는 저녁 9시에 묻던 것을 2023년 하반기부터 오전으로 바꾸었다)
첫째 질문은 “Hoh what do you want?”이다. 이 질문은 때론 내 삶에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묻는 것으로 다가오기도 하고, 때론 그 날 내게 주어진 시간 안에서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묻는 것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요즈음 이 질문에 대한 나의 답은 기독교 신학자이자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를 쓴 라인홀드 니버의 기도문이다. “바꿀 수 없는 것을 받아들이는 평온함, 바꿔야 할 것을 바꿀 수 있는 용기, 그리고 이 두 가지를 분별하는 지혜를 허락하소서.” 이는 내가 조직의 변화관리 프로젝트를 할 때에도 종종 인용하는 문구이기도 하다. 내 삶에서 무엇을 바꾸고, 무엇을 받아들여야 하는지, 그 두 가지를 받아들이는 내 마음의 자세와 분별력의 지혜를 원한다.
또 한 편으로 이 질문은 기존에 내가 원한다고 생각했던 것이 정말로 내가 원하는 것이 맞는지, 그것이 아니라면 무엇을 원하는지 다시 새롭게 생각해보게 한다. 대표적인 것이 ‘부자’이다. 나 역시 오랜 기간 남들처럼 ‘부자’가 되길 원했다. 하지만 What do you want?라는 질문을 계속 던지면서 정말 내가 원하는 부자의 모습이 어떤 것인지를 생각해보게 되었다.
부자하면 사람들은 돈, 즉 매달, 매년 들어오는 수입이 많은 사람을 생각한다. 하지만 이렇게 돈이 많은 사람들 중에서 자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