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대형 서점의 베스트셀러 코너를 채운 경제·경영 관련 서적들의 공통 키워드는 ‘트럼프’ ‘비트코인’ ‘AI’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점 베스트셀러 코너를 차지했다는 것은 저자의 약력이나 실력, 또는 책의 내용이 충분히 인정받고 있다는 의미로 인식된다는 점에서 올해 글로벌 경제의 핵심 키워드이자 트렌드로 봐도 무방해 보인다. 실제로 베스트셀러를 쓴 저자들 중 상당수는 하나 같이 한 번쯤 이름을 들어봤을 법한 유명인(유명기관·기업)이었다.

 

 

교보문고의 1월 첫째 주 경제·경영 부문 도서 판매순위 상위권에는 도넘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경제 정책 관련 내용을 다룬 책들이 대거 이름을 올리고 있다. 기자 출신 유튜버로 활약 중인 박종훈 박사(경제학)가 쓴 ‘트럼프 2.0시대’, 영국 경제 전문지 이노코미스트가 출간한 ‘2025 세계대전망’ 등 판매량 상위 5위권에 진입한 도서 중 2권이 트럼프 경제 정책과 관련된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