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없어 감옥을 택하는 삶
뉴스를 읽다 알밤 사탕을 훔쳐먹고 석달이 구속된 22살 청년의 이야기를 보았다. 그는 무인 편의점에서 총 15만원 어치의 도난으로 벌금 900만원을 받고 구속되었다. 본래는 벌금을 내면 면제될 수 있었던 범죄였지만 그에게는 수중에 900만원 조차 없었다. 결국 그는 벌금을 갚을 돈이 없어 감옥살이로 벌금을 면회하기로 했다. 탈북 아버지와 중국인 어머니의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부모를 등진채로 어렸을 때부터 홀로 살아야 했다. 이런 그는 막노동을 하며 하루 벌고 하루 사는 일을 반복하지만, 결국 이마저도 관두게 된다. 그가 살아남을 방법이 불안정한 일용직 노동밖에 없다는 것은 그를 끊임없이 괴롭히고 좌절하게 했을 것이다.어차피 사회에 있다고 하더라도 굶주림의 연속일테니 , 감옥 살이가 더 낫다는 판단인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