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벌은 왜 소송을 제기한 걸까요? 그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꿀벌은 말합니다. "왜? 평생 날개 빠지게 날아다니며 만든 꿀을 인간들은 공짜로 먹는가?", "우리의 꿀을 모두 돌려 달라!!, 먹었으면 꿀값 내놔!!"
살아가기 위해 열심히 모아둔 꿀을 인간들에게 계속 뺏겨 왔던 그들이 더이상 꿀을 줄 수 없다고 합니다. 인간들이 자행하는 꿀의 착취에 깊은 회의감을 느낀 듯. 그렇게 꿀을 놓고 인간과 꿀벌의 법정 싸움이 시작되었습니다.

치열한 법정 싸움에서 꿀벌은 꿀의 소유권에 대해 재판에서 승소합니다. 꿀벌 농장을 폐쇄하고, 인간으로 부터 모든 꿀을 받아냅니다. 꿀벌들은 환호 합니다. 꿀벌들은 꿀이 넘쳐나니 일은 안하고 계속 놀기만 하네요. 꿀벌들이 일을 하지 않으니 인간 세상에 심각한 문제들이 발생합니다. 꽃들은 수정을 못해서 죽어만 가고, 꽃들로 알록달록 하고 푸르렀던 공원도 비명횡사 직전입니다. 꿀벌들이 다시 꽃들을, 공원을 살려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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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이미 눈치 채셨군요? ^^'
14년 전인 2008년에 개봉한 가족 애니메이션 <꿀벌 대소동 Bee Movie>의 내용을 아주 사~알짝 각색?한 겁니다. 이 작품은 기후와 환경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지만, 꿀벌이 사라지면 생기는 위기감을 간접적으로나마 드라마틱(?)하게 보여줍니다. 2008년 개봉 당시에는 기후적, 환경적 문제에 대한 인식 부족 상태에서 보았으니 그냥 재밌기만 했었죠. 하지만, 오늘은 그러한 문제인식이 많이 내재되어 있는 상태에서 보니 마냥 즐겁지만은 않았습니다. 꿀벌이 지구상에서 사라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이겠죠.
이 애니메이션을 오늘 다시 보고난 후, 이 곳 얼룩소에서 꿀벌에 관한 토픽을 찾아보게 됩니다. 최근 크게 두 번의 이슈가 있었더군요. <미혜 얼룩커>와 <유니 얼룩커>의 토픽이 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