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친구가 이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우리 세대는 처음으로 진로를 정하기 시작한 세대라고요. 선택의 폭이 넓기 때문에 어떤 것을 해야할지 갈피를 잡기 어렵다고 말예요. 과거와 다르게 다양한 신생 직업들이 생겨났고, 전통적인 일과는 다른 새로운 일자리가 많아졌어요. 또, 사람들이 돈만 보고 일하기 보다는 의미를 찾거나 삶과 일의 밸런스를 맞추는 '워라밸' 역시 중요하게 생각하고요. 저는 모든 고민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하고 싶은 것은 일단 해보는 것이 후회가 남지 않아서 좋다고 생각해요. 안정감이 가져다주는 좋은점 역시 많이 있겠지만, 그 안정감때문에 도전하지 못하는 부분 역시 있으니까요. 저는 작년에 예술을 하기로 결심했어요. 항상 더 편하고 안정적인 것을 우선 선택하느라 우선 순위에 밀려서 예술을 선택하지 못했거든요. 그런데 어느 날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꿈꾸는 것에 투자하지 않으면 아마 제가 꿈꾸는 일은 평생 이뤄지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요. 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