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법이 있을 것이다.

이성은 · 프로잡생각러
2022/05/06
어떤 사정으로 인해 
나는 상당한 채무를 안게 되었다.
월소득은 꽤 높은 편이지만
그 채무가 마치 밑빠진 독 같이 느껴져
자주 절망하고 암담해 한다.
자산을 형성하기 위한 채무가 아니었기에
스스로에 대한 실망감과 좌절감, 그리고 박탈감은 
한 때 자살을 꿈꿨을 정도로 컸었다.
(그런 나를 붙잡아 준 것이 지금이 예랑이다)
재테크 붐이 일어 다들 돈을 벌었던 시절에도
레버리지를 더 이상 활용할 수 없었던 나는 
손발이 꽁꽁 묶인 것 같은 무력감 때문에 더 힘이 들었었다.
채무는 줄어들지 않고
자산을 늘리기 위한 씨드는 없고
금리는 점점 올라가는 상황은
나에게 언제나 공포였다.
하지만 정말로 궁금했다.
정말로 나 같은 사람에게는 방법이 없는 것일까.
지금 당장 돈이 없다고 앞으로도 돈이 없어야 하는 것일까.
왜 나만 그래야 하는 것일까.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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쉴새없이 떠올랐다 사라지는 생각들이 아까워서 여기에 모아두려 합니다. 그 생각이 옳은지 그른지는 알 수 없지만, 아깝다고 느껴지는 생각들 위주로 모아보려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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