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4/16
진솔한 사람냄새 나는 글 정말 잘 읽었습니다. 요즘같은 자본주의, 능력주의가 뼛속까지 파며드는 시대에 현안님과 같은 선택을 하고 그것을 후회하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저같은 경우는 너무너무 평범한 집안이었습니다. 대신에 가족애 만큼은 끈끈하지 그지 없지요. 장례지도사로서도 일한 경험이 있다보니 현안님 글 처럼 고인앞에서 돈가지고 싸우는 형제자매와 친인척들을 어렵지 않게 만나볼 수 있습니다. 저는 돈이라는 것은 늘 부족하고 10만원에 숨통틔는 삶을 사는 수준이지만서도 저렇게 돈앞에서 싸우는 그들의 모습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못살았던 만큼 다른 무언가에서 마음의 안정을 찾아서 그런걸까요? 늘 자신을 열린마음으로 보여주는 현안님 고맙습니다. 작은 존경심을 담아 답글 해 봅니다 :)
에고 과찬의 답글 감사합니다. 장례지도사라니 너무 유니크한 경험이네요. 꼭 한번 글로 풀어주세요! 듣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