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1/17
저도 그 청년의 기사를 읽고 눈물을 흘렸지만 작가님처럼 탄원서에 글을 쓸 생각은 못했습니다. 보수는 개인탓. 진보는 사회탓으로한다는 말처럼 더 촘촘하지 못한 사회안전망만 탓하고 말았습니다. 그러면서도 내가 공염불만 하고있구나 하는 무력감을 느꼈습니다. 
그 청년이 아버지가 죽어가는 옆방에 누워 흘렸을 눈물과 불안과 공포와 죄책감을 무슨 말로 표현할까요?
돈이나 지식뿐 아니라 믿고 의지하고 의논할 수 있는 인적자본도 없었던 청년 ㅜ. ㅜ
집행유예로 풀려난다해도 정신적인 타격에 제대로 살아갈지 걱정인 청년에게 몇년간의 감금생활보다는 심리치료와 상담. 직업훈련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가난은 개인의 죄고, 무능력과 게으름에 대한 성적표고, 나랏님도 구제하지못한다는 이 사회분위기에 말도 안되는 바램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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