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지리와 관상이 쓸모없는 이유(2)

누군가의친구
누군가의친구 · 쓸모없는 잡학다식 십덕
2023/07/27
경복궁과 그 뒤에 위치한 청와대. 언론에서는 경복궁과 청와대 자리가 흉지라고 주장하며 청와대를 이전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들의 주장을 기사로 내보내곤 했다. 출처: 본인 촬영

언론에선 꾸준히 경복궁과 청와대가 풍수지리적으로 흉지라며 청와대를 이전해야 한다는 주장들을 기사로 내보내곤 했다. 풍수지리학적으로 흉지라서 조선은 전란에 시달리고 적장자 계승이 잘 이뤄지지 않으며 대통령들은 불행한 삶을 살았다고 말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살고 있는 수도 서울과 대한민국을 통치하고 있는 대통령궁인 청와대 및 경복궁 터가 지금까지 텅 비어 있었던 미지의 땅이 아니요 이미 600년이란 삶을 통해 통한의 역사를 간직한 땅임을 돌아볼 때, 그 땅이 만들어낸 피와 얼룩진 역사가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만고의 흉지였음을 입증한다 하겠다.

더이상 명당 환상론에 빠져 연연하거나 주저해서는 안 되며, 역사의 악몽에서 홀연히 깨어나야 할 때다.

이에 필자는, 조국의 무궁한 발전과 만년대계를 위하여, 그리고 도래하는 희망찬 새 시대를 대비하기 위하여 ‘신의 계시’에 따라 천도(遷都)와 이궁(移宮)에 대한 천기를 누설코자 한다.
최근 풍수지리학자들 사이에서 최대 화두는 청와대 이전이다. 그동안 청와대 터는 흉지의 대명사로 여겨졌다. 역대 대통령들이 청와대에 들어가기 전과 후에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비교해보면 흉지의 대명사로 여겨진 이유를 짐작해볼 수 있다. 청와대에 들어가기 전의 건강과 명예를 그대로 유지한 대통령은 그동안 없었다. 풍수지리학 관점에서 보면 이는 청와대의 터가 좋지 않기 때문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대통령집무실의 '광화문 이전' 무산이 청와대 풍수지리 논쟁으로 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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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이글루저 '누군가의친구'입니다. 역사, 밀리터리, 그외 잡다한 이야기를 쓰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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