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나 2 이덕일 말하지 않는 것, 광개토왕비

q
qori21 · 우리 역사 문화 밝히는 사람
2023/08/31
이덕일은 말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2019년 12월 3일부터 3월 1일까지 가야 유물 전시회를 열었는데, 그 설명문 중 <가야와 왜> 항목에서 “왜와의 교류를 주도하던 가락국은 366년 왜가 백제와 정식으로 외교 관계를 맺자 입지가 좁아졌”다고 썼다. 일본서기 신공 46년조를 가지고 이렇게 해석한 것이다.(101~102)
   
<사료 인용 생략, 신공기 46년 3월조임>
   
[나] 이 기사에 ‘탁순’이 등장한다. 아유카이 후사노신과 스에마쓰 야스카즈는 ‘대구’에 비정했다. 이에 대해 이덕일은 이렇게 말한다.
   
해양 제국 백제가 야마토왜로 가는 길을 몰라서 내륙인 대구까지 걸어가서 야마토왜로 가는 길을 물었다는 논리다. 그래서 김태식은 이 탁순이 대구가 아니라 창원이라고 비정했다. 대구고 창원이고 아무런 사료적 근거가 없는 자의적 위치 비정에 불과하다.(103)
   
[나] 이 기사에 나오는 사건은 백제 근초고왕 때의 일이다. (이 당시 백제가 ‘해양 제국’이었다는 근거는 없다. 지금 다룰 일은 아니어서 추후에 살피도록 하자.) 일본인 학자들이 탁순을 대구에 비정했는데, 탁순은 문맥상 백제와 야마토왜의 중간 지점으로 보인다. 대...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농사 지으며 글 읽고 있습니다.
15
팔로워 3
팔로잉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