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자일기] 왜 반말이야?

큐피토
큐피토 · 나의 녹색일기. 건강하고 행복한 삶.
2023/08/27
작년부터 남편의 병 치료를 위해 대학병원을 자주 가면서 전문의들을 많이 만났다. 의사들과 진료를 받으면서 반말을 섞어하는 의사들을 매우 많이 봤다. 주로 중병을 다루는 의사들의 태도가 그랬는데 우리의 생명이 달린 일이니 부당해도 그냥 참아야 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도 진료의 팩트가 중요하니 처음에는 참았는데 이게 계속 반복되니 화가 난다.

초면에 왜 반말이야?
존중은 어디 간거지?


기분이 가장 나쁜 점은 약간 거들먹거리면서 가르치는 듯한 뉘앙스로 말을 한다는 점이다. 의사의 말에 더 설명이 필요해서 질문을 던졌을 때 특히 그런다. 목숨이 달린 일인데 질문도 충분히 할 수 없다면 무엇을 믿고 우리 몸을 맡긴단 말인가. 

전문의는 바빠서. 라는 말은 변명이다. 바쁘면 서면으로라도 친절히 제공해야한다. 
권위에 대한 도전이라고? 환자에 대한 존중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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