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용재 인증된 계정 · 통계물리 전공 대학원생
2023/03/12
'ChatGPT 이모저모' 시리즈의 세 번째 편이 될 이번 글은, ChatGPT를 어떻게 하면 오해 및 악용 없이 잘 사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실용적 가이드를 제공하고 이론적 근거를 논의하는 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먼저 결론부터 제시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 창의적인 생각을 떠올리고 그것을 객관적, 논리적으로 표현해낼 수 있는 능력
  • 기계의 의인화를 필요에 따라 효과적으로 형성하거나 지체없이 파기할 수 있는 인지적 유연함
  • 기술적 작동원리를 어느정도 이해하고, AI가 만든 텍스트의 성격을 잘 파악할 수 있는 리터러시
  • 세상으로부터 이상한 것들과 새로운 것들을 포착해서 개념화할 수 있는 창의적이고 인간적인 역량
  • 우연히 나온 결과와, 생성모델의 주요한 역량을 직접 반영하는 결과를 구분하기

'ChatGPT 이모저모' 시리즈의 지난번 편 (2편) 에서는 제가 ChatGPT의 원리를 조사하고 직접 사용해 보며 파악하고 정리해 본 주요 특징들, 그리고 원하는 결과를 효과적으로 얻기 위한 몇 가지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prompt engineering) 노하우들을 살펴보았습니다. 이러한 특징들과 노하우를, 1편에서 소개한 기술적 원리로부터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지에 대한 느낌도 가져 보았었습니다. 마침 최근에 개설된 얼룩소 더 레이스에 참여하는 관계로, 기존에 쓴 두 편의 글은 이어쓰기 말고 링크로만 소개합니다. 만약에 이 글을 먼저 보셨다면 다른 글들도 한번씩 읽어 봐 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ChatGPT 이모저모: 서론 및 기술적 원리 개괄' https://alook.so/posts/VnteWGL)
('ChatGPT 이모저모: 조리있음, 논리적 상상력, 그리고 강박적 우호성' https://alook.so/posts/eVtrVjP)

그러면 지난번 글의 주요 내용 요약을 시작으로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상당히 긴 글이 될 텐데, 혹시 관심이 있지만 바쁘신 분들은 마지막의 Concluding Remarks 부분부터 읽어 주셔도 될 것 같습니다. 내용 요약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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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물리학 이론을 전공하고 있는 대학원생입니다. 전공 내용 외에는 과학 및 기술매체의 인문학적 비평, 합리성의 상호주관적 정초 등에 관심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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