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 시대 천문시계, 아스트롤라베(astrolabe) 이야기

선량한시민
선량한시민 · 연구원, 재료공학(신소재공학) 전공
2024/02/03
천문학은 인류의 역사에서 가장 심오하게 다루어진 학문 분야 중 하나였습니다. 인류는 천문학을 통해서 천체들의 움직임을 이해하고, 우주의 보편 법칙(현대적으로 물리학, 화학, 지구과학, 철학)을 찾고자 했습니다. 천문학은 실용적으로도 필요했는데, 이 학문이 농업, 항해, 종교의식과도 결부되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게다가, 전근대 사회에서는 천문학의 위상이 현대보다 더욱 상당했습니다. 천문학에 대한 이해는 학식을 가늠하는 도구이자, 일상생활에서도 중요한 요소였습니다. 지배계층은 최소한 교양으로 천문학을 알고자 했을 뿐만 아니라, 응용처가 많은 천체 관측기구였던 아스트롤라베를 소유하고자 했습니다. ​​
아스트롤라베(출처: Sothebys)

스트톨라베의 역사

이스트롤라베는 별을 통해 시간과 날짜를 알 수 있는 장치입니다. 다른 말로, 아주 원초적인 형태의 시계 겸 달력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아스트롤라베가 언제 개발되었는지는 불분명하나, 적어도 헬레니즘 시기의 중동지역에서 등장한 것으로 여겨집니다. 이 도구의 원래 목적은 태양과 별의 위치를 측정하는 관측 장비이자, 다른 지역의 별자리를 알아내는 도구였습니다. 이 장비는 고대 천문학 연구에서 필수적이었기에, 그리스-로마와 이집트까지 전례 되기에 이릅니다. 
...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김익규, 회사에서 문구용품을 개발하는 연구원입니다. 전통공예와 공예 소재에 대해 관심이 있습니다. 과학적 관점에서 공예를 생각합니다.
149
팔로워 85
팔로잉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