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보기 부끄럽다” 막말·비방·왜곡 얼룩진 민주주의의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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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08
정치인들 수위 높은 언행에 극렬 지지자 무차별 의혹제기, 아이 둔 부모들 “얼굴 화끈”

ⓒ르데스크
“요즘 한 가닥 하는 정치인들이나 극렬 지지자들 하는 행태를 보면 정말 아이들 보기 민망한 수준이에요. 아이들에게 ‘국민의 소중한 주권 행사인 선거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가르치면서도 이게 맞나 싶네요.”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이하 총선)를 앞두고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할 만한 일들이 연이어 등장하고 있다. 주요 정당의 핵심 인사들은 상대 정당이나 후보를 향해 언어폭력이나 다름없는 막말을 쏟아내는가 하면 일부 특정 정당의 극렬 지지자들은 왜곡된 사실을 바탕으로 한 무분별한 의혹제기를 일삼고 있다. 국민이 주권을 행사하는 가장 확실한 수단이자 ‘민주주의의 꽃’으로 불리는 선거가 아이들 보기 부끄러운 수준으로 ‘저급화’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막말 싸움 번지는 선거전…여성비하·역사왜곡 모자라 “집에서 쉬어” 선거만류까지
 
오는 10일 치러지는 총선에 대한 국민적 관심은 ‘역대급’으로 평가되고 있다. 지난 5~6일 실시된 사전투표 참여율은 31.3%로 역대 선거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21대 총선(26.7%)에 비해 4.6p 높은 수준이다. 높은 사전투표율에 여·야는 각자 입맛에 맞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일반 국민의 반응은 사뭇 다르다. 극심한 피로감에 빨리 해치워 버리겠다는 심정으로 사전투표에 참여한 이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가 멀다 하고 등장하는 막말과 황당함을 넘어 안타까움까지 자아내는 허무맹랑한 의혹제기 등이 높은 피로감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주요 정당의 핵심 인사들을 비롯해 일부 지역구 후보들은 상대 당이나 주요 인사에 대한 발언의 수위를 높여가더니 본격적인 선거전이 시작되자 아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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