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요양원에 평생 알바족까지…생산·소비 동력 멈춘 ‘중국몽’ 민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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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16
청년 실업률 치솟고 소비도 줄어…中 경제위기에 동남아·인도 눈돌리는 글로벌 기업들
[사진=AP/뉴시스]
값싸고 풍부한 노동력의 대명사였던 중국의 아성이 무너지고 있다. 근로수입을 통해 가정을 지키려는 기성세대와 달리 중국 청년들 사이에서 ‘탕핑(躺平)’ 신드롬이 불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탕핑(躺平)은 가만히 누워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 뜻의 중국 신조어다. 구직을 포기한 채 ‘청년 요양원’에 입소하는 이들도 늘고 있다. 중국을 경제 대국으로 성장시켜준 ‘인적자원’에 큰 균열이 생겼다. 

“저임금 받느니 취업 안해”…중국 2030세대의 현실 ‘2명 중 1명 백수’

16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중국의 청년 실업률은 21.3%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16세에서 24세 사이의 인구 9600만명 가운데 노동 인구는 3200만명으로, 이 중 약 630만명이 실업 상태인 것으로 집계됐다. 해당 통계 발표 이후 중국 당국은 청년 실업률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장단단 베이징 국가발전연구원 경제학 교수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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