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노회찬재단 후원회원 이야기] 인생 최초의 투쟁
2023/10/19
출처 : 노회찬재단 소식지 민들레 52호
지난 7월, 정치학교 4기 동기들과 함께 재단에서 주최한 노회찬 평전 출간 기념 북토크에 참석했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뒤풀이 자리에서 영광스럽게도 저희 동기들은 저자이신 이광호 작가님과 동석하여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습니다. 여러 이야기를 나누던 중, 작가님께서는 저에게 질문을 하셨습니다. “인생 최초의 투쟁이 무엇입니까?” 잠시 (2초 정도) 생각을 해 보았는데, 답은 매우 명확했습니다. “이혼입니다.”
사회에서 저를 알게 된 사람들은 저는 저의 투쟁적인 모습을 익숙하게 생각하지만, 사실 저는 가까운 관계에서는 그렇지 못합니다. 리더십 있는 사람들에게 호감을 느끼고, 정답이 없는 상황에서 최종결정은 잘 못하며 의견을 수용하고 조력하는 일이 적성에 맞습니다. 심리학과 교육에 관심이 높은 저는 부모님의 잦은 싸움이 아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잘 알고 있었고, 그래서 10년의 결혼생활을 하면서도 싸움을 피하기만 하고 살았습니다.
큰아이를 출산하게 되면서 직장을 그만두게 되었던 저는, 프로그래머라는 전문성을 살려서 재취업을 하려면 보육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것을 그제야 알게 되었습니다. 전남편의 권유...
지난 7월, 정치학교 4기 동기들과 함께 재단에서 주최한 노회찬 평전 출간 기념 북토크에 참석했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뒤풀이 자리에서 영광스럽게도 저희 동기들은 저자이신 이광호 작가님과 동석하여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습니다. 여러 이야기를 나누던 중, 작가님께서는 저에게 질문을 하셨습니다. “인생 최초의 투쟁이 무엇입니까?” 잠시 (2초 정도) 생각을 해 보았는데, 답은 매우 명확했습니다. “이혼입니다.”
사회에서 저를 알게 된 사람들은 저는 저의 투쟁적인 모습을 익숙하게 생각하지만, 사실 저는 가까운 관계에서는 그렇지 못합니다. 리더십 있는 사람들에게 호감을 느끼고, 정답이 없는 상황에서 최종결정은 잘 못하며 의견을 수용하고 조력하는 일이 적성에 맞습니다. 심리학과 교육에 관심이 높은 저는 부모님의 잦은 싸움이 아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잘 알고 있었고, 그래서 10년의 결혼생활을 하면서도 싸움을 피하기만 하고 살았습니다.
큰아이를 출산하게 되면서 직장을 그만두게 되었던 저는, 프로그래머라는 전문성을 살려서 재취업을 하려면 보육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것을 그제야 알게 되었습니다. 전남편의 권유...
이후의 이야기는 이곳에서 계속됩니다 : https://tobe.aladin.co.kr/t/digu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