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A 이중나선 70년, 신화와 오해 - 왓슨/크릭은 프랭클린의 데이터를 훔친 것이 아니다
2023/04/26
지금으로부터 70년 전, 1953년 4월 25일 네이처에는 3개의 논문이 백투백 (논문이 저널의 같은 호에 이어서 실리는 것) 으로 실렸다. 첫번째 논문은 캠브리지 대학의 왓슨과 크릭, 두번째는 런던 킹스 칼리지의 윌킨스,스토크스,윌슨의 논문, 세번째는 킹스 칼리지의 프랭클린과 고슬링의 논문이다.
왓슨, 크릭의 논문
윌킨스, 스토크스, 윌슨의 논문
프랭클린 & 고슬링의 논문
이 논문은 다름아닌 DNA 이중 나선의 모델과 이를 입증하는 실험 데이터에 관련된 논문이다. 학술지에 논문을 내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저널에 논문을 이렇게 백투백으로 내는 것은 비슷한 연구를 하던 연구자들이 비슷한 결론에 도달했을때, 사전에 합의하여 연구의 우선권을 공평하게 가지도록 (과학 연구에서 언제나 우선권은 제일 먼저 논문을 발표한 사람들에게 있으므로) 하는 관행이고, 실제로 이 논문들은 사전에 캠브리지 대학과 킹스 칼리지의 관련 연구자들에 의해 협의되어 나온 논문들이다.
이 논문에 의해 제시된 DNA 이중 나선 구조가 이후 생물학의 발전에 어떤 기여를 했는지는 구체적으로 이야기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세월이 지난 후 DNA 이중 나선 구조에 관련된 사람이 왓슨과 크릭 이외에도 킹스 칼리지의 프랭클린, 윌킨스가 있다는 것이 알려지고, 왓슨과 크릭이 노벨상 수상 이후 극히 지명도가 높은 과학자가 된 이후 (윌킨스는 같이 노벨상을 수상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명도가 없다. 한편 프랭클린은 노벨상 시상 전인 1957년 암으로 타계하였다) 여...
이 논문은 다름아닌 DNA 이중 나선의 모델과 이를 입증하는 실험 데이터에 관련된 논문이다. 학술지에 논문을 내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저널에 논문을 이렇게 백투백으로 내는 것은 비슷한 연구를 하던 연구자들이 비슷한 결론에 도달했을때, 사전에 합의하여 연구의 우선권을 공평하게 가지도록 (과학 연구에서 언제나 우선권은 제일 먼저 논문을 발표한 사람들에게 있으므로) 하는 관행이고, 실제로 이 논문들은 사전에 캠브리지 대학과 킹스 칼리지의 관련 연구자들에 의해 협의되어 나온 논문들이다.
이 논문에 의해 제시된 DNA 이중 나선 구조가 이후 생물학의 발전에 어떤 기여를 했는지는 구체적으로 이야기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세월이 지난 후 DNA 이중 나선 구조에 관련된 사람이 왓슨과 크릭 이외에도 킹스 칼리지의 프랭클린, 윌킨스가 있다는 것이 알려지고, 왓슨과 크릭이 노벨상 수상 이후 극히 지명도가 높은 과학자가 된 이후 (윌킨스는 같이 노벨상을 수상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명도가 없다. 한편 프랭클린은 노벨상 시상 전인 1957년 암으로 타계하였다) 여...
너무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진실은 언젠가는 드러나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