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님 글 잘 읽었습니다! 이번 글을 읽고 답글을 할까, 재경님 글을 링크해서 새로운 글을 쓸까 하려다 결국 돌고 돌아서는 재경님 메타버스와 이세계아이돌 또한 같은 맥락이 될 것 같아 답글로 글을 남겨 봅니다. 최근 이세계아이돌과 같은 메타버스 세계관과 VR의 발전으로 인해 이슈가 된 사연입니다. 가상세계를 통해 내가 가보지 못했거나 상상 속에서 나있었던 세상을 내 두 눈으로 직접 보고 느낄 수 있고, 외모 콤플렉스나 나의 약점을 보완한 VR 캐릭터를 활용하는 것을 넘어서서 지금은 먼저 고인이 된 나의 가족까지 VR로 언제든지 만나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과연, 이 프로젝트는 인간에게 이로운 프로젝트일까요? 사람들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VR로 죽은 가족을 만난다는 게 해당 유가족에게는 생각보다 큰 후유증과 괴리감을 안길 것 같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과학기술과 의학이 제아무리 발전한다고 해도 생명 연장은 어느 정도 할 수 있겠으나 인간의 죽음만큼은 막을 수 없다고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