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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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튀르키예, 부실건축 수사 착수

뉴욕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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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15
By 벤 허버드(Ben Hubbard), 굴신 하먼(Gulsin Harman), 사팍 티무르(Safak Timur)
벤 허버드와 사팍 티무르는 튀르키예 가지안테프에서, 굴신 하먼은 이스탄불에서 취재했다.
2023년 2월 12일
생존자들과 건축 전문가들은 부실 시공 때문에 지진 피해가 훨씬 커졌다고 말한다. 2월 12일 현재,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사망자는 3만 3000명을 넘어섰다.
튀르키예 이스켄데룬에서 지난 12일, 아파트 건물의 잔해를 수색하고 있다. 세르게이 포노마레프/ 뉴욕타임스
2009년 대통령 선거 유세 당시 레셉 타입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자신의 소속 정당이 시공 기준 준수 없이도 부실 시공을 한 건물 소유주들을 사면 해주는 법안을 밀어붙였다며 치켜세웠다.

이런 정책은 위험천만한 일이었다. 튀르키예는 지진 발생이 잦은 단층대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건물의 내진 설계에 대한 규정을 더 엄격히 적용해야 마땅했다.

그런데 이런 주장이 유권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하타이와 카흐라만마라슈, 말라티아 지역에서 있었던 대규모 유세에서,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 법안이 최소 43만 8000명 부동산 소유주들의 “민원을 해결해 준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주 이 지역에 최악의 지진이 발생하고, 이제 이 지역들은 건물들이 무너지면서 거기에 살던 사람들까지 고스란히 묻어버린 무덤과 같은 건물 잔해들로 뒤덮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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