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오지프 스탈린, 마오 쩌뚱, 아돌프 히틀러 등이 강력한 후보이다. 폴 포트나 이디 아민은 최고의 자리에는 살짝 못 미칠 것 같다. 일설에는 성경에 나오는 카인을 들기도 한다.
성경에 기록된 바에 따르면 카인은 전 인류의 1/4을 살해했다고 한다. 아담, 이브, 카인, 아벨. 이렇게 네 명중 한 명을 살해했으니 그럴법도 하다. 물론 성경에 이들 네 명만 이름이 언급되었다고 해서 당시 인구가 네 명이라 말할 수는 없다. 그런 것까지 따지면 피곤하다.
카인은 어쩌다가 아벨을 죽이게 되었을까? 사건 경위는 이렇다.
‘농부였던 카인은 자신의 수확을 하느님께 바쳤다. 목동이었던 아벨 역시 제물을 바쳤다. 주님께서는 아벨의 제물을 더 기쁘게 받으셨다. 소외감을 느낀 카인은 화를 내고는 동생을 꾀어 내어 살해했다. 하느님이 카인을 추궁하시자 변명으로 둘러댔다.
하지만 신은 할아버지의 이름을 걸 필요도 없고 다른 사람을 잠재울 필요도 없었다. 그냥 스스로 카인의 악행을 다 아는 존재다. 수수께끼는 풀렸다. 카인은 낯선 곳으로 쫓겨나야 했다.‘
카인과 아벨 이야기가 주는 교훈은 무엇일까?
내 짧은 생각으로는 이렇다.
"고기가 먼저다!”
직접 촬영
고기는 하느님의 선택을 받을 정도로 위대한 음식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한편 역사학이나 인류학적 관점에서는 카인과 아벨 이야기가 농경민과 목축민의 대립과 반목을 그린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카인은 농부이고 아벨은 목자다. 하느님에게 제대로 제의를 드린 것은 아벨이며, 하느님의 선택을 받은 것도 아벨이다. 그리고 카인은 아벨을 죽였다.
한마디로 창세기에서는 아벨은 착한 놈, 카인은 나쁜 놈이다. 유대인들은 목축민들이었다. 우리 편은 좋은 놈, 저쪽 편은 나쁜 놈들인 것은 자명한 사실. 만일 유대인들이 농경민이었다면 반대로 아벨이 나쁜 놈이었을 터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