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의 재미] 반복하는 재미를 찾고 싶다면 (Bacon - The Game)

얀코
얀코 · 게임 / 잡담러
2023/02/08
어른들은 숫자를 좋아한다. 
어른들에게 새 친구에 대해 말할 때 그들은 본질적인 것에 대해 물어보는 법이 없다. 
- 어린 왕자,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

요즘 게임 웹진의 모바일 게임 소개 글을 보면 대기업 위주, 판매 순위 위주... 물론 잘 팔리는 게임이 재미있을 순 있지만, 아닐 수도 있거든. 엄청 재미있어도 홍보에 밀려 알려지지 않은 게임도 엄청 많다고 봐. 그래서 좀 색다른 분석이 여기에 필요하지 않을까 해서 조금씩 글을 올리려고 해. 물론 내 주관이나 분석이 듬뿍 들어가고, 오로지 왜 재미가 있는지만 분석할 거야. 좀 색다른 모바일 게임 분석을 보고 싶다면 이제부터 천천히 구경해줘.

오늘 소개할 게임은 Bacon - The Game. 2018년에 나온 게임이고, 독일의 인디 개발자 Philipp Stollenmayer가 만들었어. 이 게임은 단순해. 아래로 베이컨을 떨어트리고, 이 베이컨을 목적지가 있는 곳에 떨어트리지 않고 놓으면 돼. 여기까지만 보면 매우 단순한 게임이라고 생각하겠지만, 내가 볼 땐 정말 대단해! 대단하다는 말을 하지 않을 수가 없는 게임이야.
출처 : Bacon - The Game 구글 플레이 스토어 소개 이미지
◼︎ 베이컨을 던진다는 발상
일단 대부분의 인디 게임이 그렇지만, 이 게임은 재료가 너무 좋은 게임이야. 재료가 좋다는 건 무엇을 말하느냐. 설명해볼게.

우리가 게임을 한다고 하자. 그럼, 게임은 우리에게 자극을 주게 돼. 이 자극은 그림 형태가 될 수 있고, 소리 형태가 될 수 있고, 글자 형태가 될 수 있어. 이 중에 그림과 소리는 매우 큰 역할을 차지해. 왜냐하면 게임은 영화와 마찬가지로 "보여주기의 콘텐츠"이기 때문이지. "보여주기의 콘텐츠"와 관련해서는 다음에 또 이야기할게. 아무튼 그래서 많은 자본을 소유한 상업 게임 회사는 인디 게임 개발자보다 게임을 만들기 유리해. 좋은 그래픽 디자이너가 많이 일하는 회사의 게임일수록 그 게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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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기사를 2012년부터 쓰며 오마이뉴스, 게임 매체, 웹진 등에 다양한 콘텐츠를 기고했습니다. 여러 회사에서 경험한 것, 게임 패치를 만들며 겪은 것, 그리고 세상을 통해 깨달은 것을 잘 버무려 여러분에게 떠먹여 드리겠습니다. 가끔 맛있는 것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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