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끼 고양이 와 뒷집 2층 아저씨 그리고 쥐약

미국주식농사꾼
미국주식농사꾼 · 글쓰는 것을 좋아하는 미용인
2022/12/12
"외옹 외옹 외옹"
일주일전쯤인가 부터 가게뒤쪽이 마당 (주택상가 2층 주인집으로 가는 마당)에서 새끼 고양이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습니다.
가끔씩 화장실을 갈려고 뒷마당으로 대문을 열고 들어가면 어미고양이가 후다닥 놀라 3층 옥상으로 올라가는 모습을 목격하고는 했는데 근처에 새끼 고양이가 있었나봅니다.
이곳에서 출산을 했는지 아니면 다른곳에서 출산을 하고 이곳으로 왔는지는 알수 없지만 화장실을 갈때 마다 들려오는 소리의 출처를 추적해보니 사진에 보이는 상자가 겹겹히 싸여있는 가장 안쪽에서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자세히 보니 벌써 고기집사장님이 물그릇을 갖다 놓으셨더군요.
호기심에 좀 더 들여다보고 싶었지만 어디선가 주시하고 있을 어미고양이가 괜히 더 불안해질까봐 그냥 모른척하고 사진만 찍어서 가게로 돌아왔습니다.

배가 고픈것인지 추운것인지 그냥 어미를 부르는것인지 새끼 고양이는 제가 출근할때부터 울기시작해서 저녁퇴근까지 "외옹 외옹 외옹" 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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