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리
톰리 · 마음의 수수께끼를 풀어드립니다.
2022/09/12
미혜님의 본글을 읽고 난뒤 이런 제사에 대한 생각이 님만의 특별한 시선이 아님을 느껴집니다.

우선 코로나19 이후 우리 사회의 명절 모습이 조금씩 변화 조짐이 있어 보입니다. 그 이전부터 제사에 관련하여 친척간 많은 갈등이 있어 왔습니다. 그러다 코로나로 인해 왕래가 쉽지 않게된 시점에 우리의 제사에 대한 격식을 되돌아 볼수있는 시간이 되었다고 생각됩니다.

장남이어서, 장님이 아닌데도 조상을 기리기 위해 제사를 지내는 힘든 모습에 많은 갈등이 내재되어 있어 보였습니다. 격식보다 마음이 먼저라는 기본이 흔들리고 있었던 것이지요. 주변 친척분들의 짐 떠넘기기가 도가 넘어 보입니다. 

차례를 지내더라도 간소화할려는 곳도 많이 있어 보이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으로 보이진 않습니다. 준비과정의 어려움과 제사후 음식의 처리도 만만치 않아 보이지만, 결국은 가깝다고 생각하는 친척들의 말과 행동이 문제가 되지요.

제사와 관련되어서는 '효(孝)'가 밑바탕에 있는데, 이를 오용,남용하여 친척간 상처를 주고 부담을 주는 모습이 비일비재해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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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M: Tomorrow Of Memory 기억의 내일... 내일은 어떤 기억을 가지고 살아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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