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보고서보다 중요해진 TCFD 보고서! 과연 무엇일까

이현미
이현미 인증된 계정 · 기후문제에 관심이 많은 ESG컨설턴트
2023/02/05
안녕하세요 탄소요정 이현미입니다. 오늘은 ESG 정보공개 트렌드와 관련하여 가장 최신의 트렌드인 ISSB 표준 주요 내용 및 TCFD 보고서가 중요한 이유에 대해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ESG 보고서는 이미 너무나 많은 분들에게 익숙한 개념일 것입니다. 우리나라만 해도 이미 100개 이상의 기업들이 매년 ESG 보고서를 발간하여 공개하고 있으며, 한국ESG기준원 (구 한국기업지배구조원)에서는 매년 이 ESG 보고서를 평가하여 각 기업에게 랭킹을 메기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ESG 보고서라는 것이 과연 어떤 표준 (혹은 기준)에 따라 작성되고 평가되는지 알고 계신가요?
 
현재까지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도 대부분의 기업들이 ESG 보고서를 작성할 때 사용하는 표준은 GRI (Global Reporting Initiative) 표준입니다.
 
그런데 이 GRI 표준이라는 것은 너무나 방대한 영역을 다루고 있고 정보공개에 있어 어떤 의무사항도 없기 때문에 사실상 대부분의 기업들이 GRI 표준 중 자신들에게 유리한 내용만 임의로 선택하여 공개하고, 기업에 불리하거나 데이터가 취약한 정보는 아예 언급하지 않고 은근슬쩍 넘어가버리는 행태를 보이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GRI 표준의 정보공개 영역 (출처 : allaboutesg.net)
그렇다보니 기업들의 ESG 보고서는 마치 브로셔처럼, 자기자랑을 하는 수단 중 하나로 전락해버렸고, 특히 기업들에 대한 투자여부를 판단해야 하는 투자자 입장에서 ESG 보고서는 아무런 실효성이 없는 정보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선 곳이 바로 IFRS 입니다.
 
IFRS라는 단어, 어딘가 익숙하지 않으신가요? 바로 기업들의 “회계기준”을 만든 곳입니다. 지금도전 세계에서 기업들이 재무정보를 공개하는 기준은 IFRS, 또는 GAAP 이 둘 중 하나를 따르고 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통용되는 기업의 재무정보 공개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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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문제에 관심이 많은 ESG 컨설턴트 이현미입니다. 기후변화와 관련한 전문적이고 깊이 있는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보려 합니다. 기후 문제 전문 블로그 allaboutesg.net 에 방문하시면 더 많은 컨텐츠를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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