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나일준님. 저 역시 같은 직장인으로써 가끔은 때려치고 싶다가도 현실적인 문제로 다시 부여잡고 다니고 있어요. 우선 조심스레 조언 아닌 조언을 드리자면, 절대 회사 사람들에게 이직 생각이나 퇴사 생각에 대해 말 한마디 꺼내지 않아야 합니다.  그리고 한 번 현재의 상황을 구체적으로 도식화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막연히 '해고 당하면 당분간은 실업수당 받으니까 그걸로 버텨보자!' 보다는, 가계부 쓰듯 월마다 고정적으로 나가는 지출비와 변동비 등 적어두시고 실업수당 외 최소 3~6개월은 버틸 수 있는 종잣돈을 확보하세요.  마지막으로 해고 당할 수 있는 그 여유기간 동안(그게 언제가 될지&과연 실현될진 모르지만) 자기계발 꼭 하세요.  해고 후의 자기계발은 늦을 수 있고 막상 해고 후엔 아무것도 하기 싫은 귀찮음이 밀려올 수 있으니, 지금 당장 무엇이라도 도전하셔서 인생의 방향성을 먼저 찾으시길 바랍니다. 일단 직장인의 가장 큰 무기는 매달 따박따박 들어오는 남의 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