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과 북한인은 같은 민족일까요?
요약: 민족을 이루는 구성요소 중 어느 것을 우선할지는 시대마다 지역마다 다르며, 한국인과 북한인은 민족의 구성요소 중 하나인 언어와 혈통은 겹치지만 다른 구성요소인 역사(현대사)와 사회에서는 겹치지 않으므로 다른 민족으로 정의될 수도 있다.
들어가기 전에: 북한, 북한인이라는 표현은 엄밀히 말하면 올바른 표현은 아닙니다. 한반도 북부의 국가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고 '조선'으로 약칭하므로 조선, 조선인이라고 일컬음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편의를 위해 '북한'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자 합니다.
들어가기 전에: 북한, 북한인이라는 표현은 엄밀히 말하면 올바른 표현은 아닙니다. 한반도 북부의 국가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고 '조선'으로 약칭하므로 조선, 조선인이라고 일컬음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편의를 위해 '북한'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자 합니다.
한국 헌법 제 4조에는
"대한민국은 통일을 지향하며,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평화적 통일 정책을 수립하고 이를 추진한다."
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 조항은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래 헌법에서 한번도 빠진 적이 없습니다. 즉 한국이라는 나라는 통일을 국가적인 목표로 추구한다는 것입니다.
통일은 한국의 북쪽에 있는 북한과 한 나라가 되자는 것입니다. 왜 통일을 해야 할까요? 2021년에 통일부 통일교육원에서 펴낸 '2021 통일문제이해'에서는 통일의 이유 중 하나로 다음과 같이 주장합니다.
"역사적 차원에서 볼 때, 통일은 남북이 공유하고 있는 역사와 문화의 회복과 미래지향적 계승을 위해 필요하다. 남북한 주민은 한민족이라는 정체성을 기초로 하나의 민족공동체를 이루며 살아왔다. 우리 민족은 동일한 언어와 문화, 혈통을 지녀 왔으며, 수많은 국난을 겪으면서도 공동체 의식을 갖고 단결해 통일 국가를 발전시켜 온 공통의 역사를 지니고 있다. 그러나 지난 70여 년의 분단으로 인한 민족 간 대결과 갈등은 오랜 기간 같은 민족으로 간직해 왔던 공통의 민족 정체성을 크게 훼손시켰다."
즉 한국인과 북한인이 본래 같은 민족이었으나 분단과 체제 대결로 인해 민족 정체성이 훼손되어 왔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한국인과 북한인이 같은 민족인 이유는 무엇일까요?
민족(ethnic group)이란 혈통, 언어, 문화, 역사, 사회, 종교 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