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나는 오히려 더 책임감을 가지고 가족을 위해서 살았는데, 상대방은 점점 스스로 자괴감을 느끼는 것 같았어요. 나도 지치고 힘들어 지네요.
모든 결정권을 의논은 하지만 상대가 시큰둥하니 마음이 편치가 않더라구요.
보통 사람들이 아내 말을 잘 들어야 그 집안이 잘 된다는 말도 있는데.
한 번 마음이 비틀어 지니 그 마음을 편하게 갖기가 힘든 것 같아요.
자식들이 그런 집안의 환경에서 자라다 보니, 너무 강단 있고 책임감 있는 사람으로 자란 것 같아서 걱정도 되지만 안심도 됩니다.
표현은 하지 않는데,
남자에게 크게 의지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아서 그게 제일 걱정이 되기도 하고 안심되는 부분도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결혼은 연기도 필요 하다고, 남자에게 의지 하는 방법도 배워야 한다고 여러가지 예를 들어서 이야기는 해주긴 합니다만 믿고 바라만 봐야지 더 이상 간섭이나 잔소리를 하면 안 되지 않습니까?
관심 갖지 않고 믿어 주기로 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