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09
일단 관련 기사를 보지 못했어요. 말씀대로 포털 알고리즘이 노벨 물리학상에 대한 이야기를 좋아하지는 않을 것 같네요. 알고리즘이 똑똑해진들, 물리학에 관심이 거의 없는 저 같은 이에게 이런 이야기를 보여주지는 않을 겁니다. 그래서 심봤다, 수준으로 재미있었어요. 무척 어려운 이야기를 (조금 노력이 필요했지만) 이렇게 정리해주시다니 감사해요. 다 이해는 못했어도 뭔가 아아, 그런건가봐, 어디서 무식한 티를 덜 낼 정도의 뿌듯함이 생기네요. 사실 그거면 저는 됐거든요. 복잡계란 단어는 지난 몇 년 익숙해졌지만 거의 모르고 있다는 것도 새삼 실감하고요. 아는 만큼 보이는 법인데 깜깜한 시야에 아주 작은 틈을 만들어주셨네요.
노벨상 자주 타는 입자물리학, 천체물리학이 거대 예산을 쓰는 사업에서 주로 쓰인다는 건...
노벨상 자주 타는 입자물리학, 천체물리학이 거대 예산을 쓰는 사업에서 주로 쓰인다는 건...
심봤다 정도라니... 정말 고맙습니다. 제가 가장 존경하는 물리학자가 20세기 후반의 리처드 파인만 교수님이신데, 물리학의 대중화를 위해 대중 강연을 굉장히 많이 하시고, BBC에서도 방송에 출연해 물리학 강연을 하셨던 적이 있습니다. 고등학생 때 우리나라에 나온 번역서를 전부 읽었기도 합니다!
가장 존경스러운 점은, 특유의 권위의식 없이 물리학을 최대한 쉽게 설명하려고 노력하시는 점입니다.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임에도 불구하고, 대학교에서 학부생들 상대로 정말 좋은 강연을 하셨던 것으로 압니다. 이분이 자신이 집필한 일반물리학 교재 서문에
일단 무엇이 핵심이고 무엇을 가르쳐야하는지 확실히 하라. 그러면 답이 보일 것이다.
라고 자신의 철학을 밝히셨습니다. 저도 그래서 모든 물질이 원자로 이루어져있다는 대전제로 출발해 일단 복잡계를 최대한 설명하려고 노력했는데, 충분하셨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재미있게 보셨다니 정말 고맙습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
심봤다 정도라니... 정말 고맙습니다. 제가 가장 존경하는 물리학자가 20세기 후반의 리처드 파인만 교수님이신데, 물리학의 대중화를 위해 대중 강연을 굉장히 많이 하시고, BBC에서도 방송에 출연해 물리학 강연을 하셨던 적이 있습니다. 고등학생 때 우리나라에 나온 번역서를 전부 읽었기도 합니다!
가장 존경스러운 점은, 특유의 권위의식 없이 물리학을 최대한 쉽게 설명하려고 노력하시는 점입니다.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임에도 불구하고, 대학교에서 학부생들 상대로 정말 좋은 강연을 하셨던 것으로 압니다. 이분이 자신이 집필한 일반물리학 교재 서문에
일단 무엇이 핵심이고 무엇을 가르쳐야하는지 확실히 하라. 그러면 답이 보일 것이다.
라고 자신의 철학을 밝히셨습니다. 저도 그래서 모든 물질이 원자로 이루어져있다는 대전제로 출발해 일단 복잡계를 최대한 설명하려고 노력했는데, 충분하셨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재미있게 보셨다니 정말 고맙습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