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개경쟁하겠다"던 구현모 KT 대표, 돌연 사퇴…왜?
☞ KT CEO 후보군 33인 추가 사퇴 가능성 커져
☞ 외부 인사 중 김종훈 전 외교부 통상교섭본부장 눈에 띄어

연임을 자신하며 광폭행보를 보이던 구현모 KT 대표가 차기 최고경영자(CEO) 후보군에서 자진사퇴 의사를 이사회 측에 밝혔다. 종전까지 이사회를 등에 업고 강력히 어필했던 구현모 2기 연임의지를 느닺없이 포기한 것이다. 그 배경과 이유에 대해 많은 궁금즘을 자아냈다. 단, 현 KT대표이사로서의 직책은 유지하면서 유종의 미를 거두기로 했다. 오는 2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 리는 MWC 2023 현장에는 예정대로 참석한다. 23일 KT에 따르면 이날 구 대표는 자신을 차기 CEO 사내 후보자군에서 제외해달라고 KT이사회에 요청했다. 이사회는 구 대표의 사퇴요청을 마치 기다렸다는 듯 즉각 수용해 후보자군에서 제외하기로 만장 일치 결정했다. 이는 종전까지 보이던 이사회와 상전벽해(桑田碧海)의 온도차를 실감할 수 있다.

그리곤 구대표 연임포기에 대한 한 마디의 유감표시도 없이 현재 진행 중인 차기 CEO 선임 절차는 계속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