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트레킹 20] 화양 곡화목장 둘레길, 트레킹이 쉽지 않음을 깨닫다

유건식
유건식 · OTT 연구 & 남한산성 산책
2024/04/05
화양 곡화목장 둘레길, 트레킹이 쉽지 않음을 깨닫다
화양 곡화목장 둘레길 전망

[트레킹 전 정보]
화양 곡화목장 둘레길 @여수시

화양 곡화목장 GPX
   
곡화목장
   
곡화목장은 조선시대 군마를 기르던 곳으로 화양면 화동마을 일대이다. 조선시대에 가장 큰 규모로 호국군마 1,2717마리를 446명의 목자가 길렀다고 하며, 현재 화양고등하교 앞에 목관비가 있다. 
화양면 곡화목장 둘레길은 2014년 고증을 통해 조성된 길이다. 총 17.2km로 가막만, 장수만, 여자만을 바라보면서 걸을 수 있있어 정말로 매력적이다. 1코스 2.1km, 2코스 1.7km, 3코스 3.5km, 4코스 3.7km, 5코스 6.2km이고 총 7시간 30분이 소요된다고 여수관광문화 사이트에 되어있다. 이와 별도로 시루봉 탐방코스는 3.8km로 2시간이 소요된다.
   
4월 30일 오전에 개도를 걷고 백야도로 건너왔다. 백야도 선착장에 있는 관광 안내소에서 문의하니 잘 모른다고 하면서 인근 카페 주인을 소개해 준다. 동박새투어도 하셔서 그런지 추도에서 공룡발자국 찍은 것도 보여주시면서 친절히 설명해 주셨다. 거기를 어떻게 걷느냐며 봉화산만 걷고 내려와 말 사육 유적이 있는 화양고등학교 뒤쪽을 걷는 것을 추천했다. 설명을 듣고 어떻게 가냐고 했더니 버스가 있는데 직전에 떠나서 1시간을 기다려야 한다고 한다. 시간이 지체되어 바로 앞에 있던 택시 합승이 안되냐고 했더니 절대 불가하단다. 시골인심이 야박하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평양감사도 제 하기 싫으면 그만이지 않나. 이 정도면 봉화산 입구까지 5km여서 걸어갔을텐데 오전에 걷기도 했고, 2시가 다 되어 카카오T를 이용했다. 목적지를 원포리 마을회관을 입력했는데 기사님이 봉화산 올라가는 길이 있다고 여기를 지나쳐 내려줬다. 역시 여행에서는 현지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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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 스캔들 프로듀서, The Good Doctor(굿닥터 미국 버전) 프로듀서, KBS America 사장, KBS 공영미디어연구소장 등의 경력을 갖고 드라마 산업과 넷플릭스 등의 OTT에 대해 글과 책을 쓰고 있고, 남한산성을 걷다를 출간, 여행도서에도 관심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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