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에어북 <지록위마의 시대 1, 2>가 정치학 분야에서 3위까지 올라갔습니다

정치학 분야에서 판매량으로 3위까지 올라갔습니다

가게도 '오픈빨'이라는 게 있듯이 책도 그렇지 않을까 합니다. 다행스럽게도 하루만에 3위까지 올라갔습니다. 여러분들 덕분입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설령 순위가 내려가더라도 실망하지 않으려 합니다.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더 노력하겠습니다 :) 많은 관심에 감사드리며 다시 한번 짧은 소개글을 적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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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현재의 한국의 정치적 대립을 '반공주의적 자유주의 대 민중적 민족주의' 간의 대립으로 본다. 이 둘은 결국에는 '국가'를 중심으로 국가가 인민의 어느 부분까지를 '포섭'할 것인가를 중심으로 대립하고 있다. 그 범위는 단순히 국민적 통합에 그치지 않고 북조선 등의 주변부 지역에 대한 관점으로까지 이어지는 대단히 체계적인 대립이다. 아무리 조잡해보이더라도 이 두 대립을 하나의 사상으로서 다루지 못한다면 우리는 그것으로부터 어떻게 그 너머를 사유할 수 있을지 고민하기 어렵다. 기본적으로 내셔널리즘이 국가주의와 민족주의로 분화되어 나타나는 특이한 현상이라 인식한 뒤에 그것을 자유주의 대 사회민주주의 간의 대립이라는 서구적 대립으로 전환시키든지 어떻게 하든지 해야 된다.

개인적으로는 서구는 계급, 종교 등을 중심적인 갈등축으로 삼아 발전했기에 자유주의 대 사회민주주의로 귀결되었다면 우리 아시아는 계급과 종교보다는 '지역'을 중심으로 갈등축이 형성되었기에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리라 본다. 지역이 중심적 갈등축이 되었던 것도 결국 국가를 누가 차지할 것인가, 누가 국가를 차지하여 자원분배권을 지닐 것인가, 그 분배권을 쥐는 세력이 어느 지역에 근거하고 있는가 등의 문제와 연결되어 있다고 본다. 자본주의인 이상 계급분열과 대립이라는 갈등축을 가지고 가지만 중심점이 다른 것이다. 아시아적 경로와 유럽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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