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보라미
동보라미 · 더 맑고 단단하고 다정하고 지혜롭게
2024/04/04
수지님, 오랜만에 글을 써주셨네요. 반가운 마음에 잇글을 달아봅니다. ^^ 여전합니다라는 제목을 보자마자 토이의 여전히 아름다운지 라는 노래가 생각나서 제목으로 썼어용. ^^

벌써 4월이네요. 기온도 올랐고 곳곳에 꽃들도 많이 피었어요. 두통과 무기력증 때문에 많이 힘드실 것 같습니다. 마음은 굴뚝 같은데 실행하기 힘들고 실천을 못할 때 속상할 것 같아요. 

수지님께서 하신 다짐이 저에게도 크게 와닿았습니다. 저도 그렇게 다짐을 해도 쉽게 떨쳐버리기 힘들더라고요. 주변 사람들을 걱정하고 생각하느라 우울해지기도 하고 나의 삶에 대한 회의감이나 의문이 들기도 했습니다. 

한참 암 투병을 하시는데 남편분께서 상의도 없이 시아버님을 모시고 왔을 때는 정말 너무너무 화가 많이 나셨을 것 같아요. 차라리 나랑 상관없는 오갈 데 없는 불쌍한 노인이라고 생각하기로 했던 부분에서 저도 비슷한 경험이 떠올랐어요.

 피를 나눈 형제 자매이고 함께 오랫동안 살아온 동기간인데 서운한 일이 있을 때나 생일인데 연락도 없을 때 속이 많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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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을 운반하는 사람. *보람 : 1. 약간 드러나 보이는 표적. 2. 다른 물건과 구별하거나 잊지 않기 위하여 표를 해 둠. 또는 그런 표적. 3. 어떤 일을 한 뒤에 얻어지는 좋은 결과나 만족감. 또는 자랑스러움이나 자부심을 갖게 해 주는 일의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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