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과 벚나무
2023/04/05
내게 봄은 늘 바쁜 계절을 의미했다.
학기가 3월은 항상 새로운 시작의 달이었고 몇백 명씩 되는 아이들의 이름을 외우는 일로 바쁘고 진도 나가느라 정신없고 담임이라도 할라치면 정확하게 뭔지도 모를 많은 가정통신문 일명 가통을 나눠주고 다시 받느라 진이 빠지는 시간이랄까. 봄꽃들이 아무리 예쁘게 피어나도 그들에게 시선을 주기란 쉽지 않았다.
예전에는 순서대로 피던 목련과 개나리, 벚꽃이 동시다발로 피는 것을 기후 위기의 사례로 아이들에게 설명하곤 했다. 지구의 온도 상승으로 봄꽃들이 너무 일찍 피는 것과 여름을 뺨치는 기온을 이야기하면 모두 격렬한 긍정의 끄덕임을 보여줬다. 그러나 기 후위기와는 별로도 각자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뽐내는 봄꽃들은 참 아름답다.
목련은 누구보다 빨리 피지만 빨리 떨어지면서 더러워지고 ...
@콩사탕나무 네 오랜만에 올려봅니다. 다른 플랫폼엔 자주 올리는데 아무래도 얼룩소는 좀 소원해졌네요. ^^;
@최서우 독일의 봄은 어떤가요? 궁금해지네요.
선오님 오랜만에 글 올리셨네요?!^_^
봄철의 환상적인 벚꽃을 보는 즐거움만을 생각했는데 기사를 읽고나니 우리의 식물 주권에 대해서도 꾸준한 관심이 필요하다 여겨집니다.
반가운 비로 꽃이 다 떨어져 아쉽지만 연이어 시작될 초록 잎의 향연이 기대되네요^^
벚꽃은 무리지어 피어날때 더욱 아름다움이 증폭되는것 같습니다. 독일에는 (정확히는 북독일) 그렇게 벚꽃나무가 즐비하게 있는곳이 없기에 가끔씩 하나씩 보이는 나무에 핀꽃이 그리 화려해보이지는 않거든요. 글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콩사탕나무 네 오랜만에 올려봅니다. 다른 플랫폼엔 자주 올리는데 아무래도 얼룩소는 좀 소원해졌네요. ^^;
선오님 오랜만에 글 올리셨네요?!^_^
봄철의 환상적인 벚꽃을 보는 즐거움만을 생각했는데 기사를 읽고나니 우리의 식물 주권에 대해서도 꾸준한 관심이 필요하다 여겨집니다.
반가운 비로 꽃이 다 떨어져 아쉽지만 연이어 시작될 초록 잎의 향연이 기대되네요^^
벚꽃은 무리지어 피어날때 더욱 아름다움이 증폭되는것 같습니다. 독일에는 (정확히는 북독일) 그렇게 벚꽃나무가 즐비하게 있는곳이 없기에 가끔씩 하나씩 보이는 나무에 핀꽃이 그리 화려해보이지는 않거든요. 글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