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엔 독서여가, 그리고 서머타임

최서우
최서우 · 북독일 엘베강가의이야기
2023/03/26
한여름 장맛비처럼 연이틀을 줄기차게 내리더니
일요일아침 엔 한숨돌리려는듯 호흡을 가다듬고
구름사이로 햇빛이 비춘다.

정원에 매화꽃도 활짝 피었고 수선화의
인사도 받았으니 내 주변에 우정을 나누고있는
친구들의 안부는 받은셈이다.
물론 박새와 지빠꾸리 도 아침식사하는중 창문너머로 인사를 나누었다.
해가 머물시간이 아주 짧기때문에 책을 한권끼고
밖으로 나가 좋아하는 구절을 읽는다.
이따끔씩 시선을 꽃과 갓 올라오는 이름모를 식물들에게
보내다 보면 겸재 정선 의 독서여가 라는 그림이 떠오른다.
이렇게 여여히 보내는 일요일의 시간은 세상 어떤 부자가
부럽지않다.


출처:간송미술문화재단

예전에 한국에서도  잠시 써머타임을 실행한적이 있지만
지금은 없어졌다.
그러나 독일비롯한 유럽국가들은 아직도 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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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achoi@1schumacher.de 본명 최현숙 영어강사 ,연극배우, 간호사,사주명리상담가등의 직업을거쳐 엄청깡촌인 북독일엘베강옆으로이주 폐쇄적사람들과 유배생활하고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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