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의준
권의준 ·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은?
2023/03/22
여성가족부 폐지

제20대 대통령선거 기간이었던 지난해 1월, 윤석열 후보(現 대통령)이 페이스북에 게시한 메시지이다. 이 공약은 어마어마한 파급력을 지니고 있었고 결국 윤 대통령이 당선되며 여성가족부의 미래는 불투명해졌다.

여기까지는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고 있는 사실이다.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은 그 이전에도 여성가족부를 '양성평등가족부'로 개편하겠다는 공약을 내건 바 있다는 사실은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물론 개편과 폐지는 엄연히 다른 것이기에 공약이 바뀌었다고 볼 수는 있지만 그 핵심인 '여성가족부를 손보겠다'는 기조는 일관되게 유지한 것이다. 당선 이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도 여성가족부 업무보고는 단 40여분만에 끝나고 인수위원회 측이 여성가족부를 폐지하겠다고 못 박으면서 여성가족부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듯 했다.

그러나 여기서 중요한 상황 변화가 일어났다.
여당의 윤리위원회에서 이준석 전 대표(당시 대표)에 대한 당원권 정지를 의결한 것이다. 이상하리만큼 속전속결로 강력한 징계를 의결한 데에 누가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는 모를 일이지만 아무튼 서울시장 보궐선거-대통령선거-지방선거 3연승에 기여한 당 대표는 그렇게 사라졌다.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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