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은 위계가 아니라 네트워크에 있다
TED "Great Leadership is a network" 자막 번역 자원봉사 후기
리더십은 한 사람에게만 필요할까?
예전에 조합에서 운영진으로 활동할 때 리더십이라는 것에 대해 근본적으로 고민을 깊이 했던 적이 있다. 처음엔 좋은 리더란 무엇인지, 어떤 덕목을 갖춰야 하는지, 사람의 성향이나 조직의 성격에 따라 다른 방식의 리더십을 발휘해야 하는 것인지에 멈춰 있었던 고민이 점점 리더십은 한 사람이 독점적으로 갖추고 발휘하는 힘이 아니라는 생각으로 옮겨갔다. 리더십도 스포츠맨십처럼 그 조직에 속한 모든 사람이 갖추어야지 한 사람만 혹은 몇 사람만 갖추어서는 제대로 발휘될 수 없지 않을까.
리더는 끊임없이 권력을 나눠야 하고 책임도 나눠야 하며 조직의 일을 모두의 문제로 만들어야 한다. 자기가 모든 일을 하려고 들지도 말아야 하고 언제라도 힘들면 바통을 넘겨줄 수 있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모든 정보가 공유된 환경이 마련되어 있어야 한다. 그래야 조직은 몇몇 사람에게 이끌려 가는 게 아니라 스스로 굴러갈 수 있다. 너무 이상적이라고 할지도 모르지만 난 그런 결론에 이르렀다.
그리고 얼마 전에 TED에서 나와 비슷한 방향으로 생각하고 실제로 그 방식을 시도해봤다는 영상을 발견했다. 기테 프레데릭센(Gitte Frederiksen)은 "위대한 리더십은 위계가 아니라 네트워크에 있다(Great Leadership is a network, Not a Hierarchy)"라는 주제로 연설을 했다. 들어보니 너무 공감이 가서 좋았는데, 아직 한글 자막이 없길래 직접 자원봉사로 참여해 한글 자막을 업데이트할 수 있었다. (생각보다 오래 걸려서 업데이트까지 4개월 정도 걸린 것 같다.)
유튜브 영상에서 한글 자막을 켜고 보시면 됩니다
@최성욱 네 현실이 슬프다는 말에 공감합니다. 그래도 높은 자리가 아닐지라도 각자의 위치에서 시도할 수 있는 것을 시도해 보았으면 합니다. 세상을 변화시키는 방법은 단 한 사람이나 단 하나의 방법만 존재하는 게 아닐 거라고 믿고 싶습니다.
군대만이 조직적 움직임이 가능하다고 외치던 어린시절 만난 교사 생각나네요 좋은 말이지만 현재 권력자를 설득하기에는 약해 보이네요 그 현실이 슬퍼요
@최성욱 네 현실이 슬프다는 말에 공감합니다. 그래도 높은 자리가 아닐지라도 각자의 위치에서 시도할 수 있는 것을 시도해 보았으면 합니다. 세상을 변화시키는 방법은 단 한 사람이나 단 하나의 방법만 존재하는 게 아닐 거라고 믿고 싶습니다.
군대만이 조직적 움직임이 가능하다고 외치던 어린시절 만난 교사 생각나네요 좋은 말이지만 현재 권력자를 설득하기에는 약해 보이네요 그 현실이 슬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