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사퇴의 불똥, 이준석과 이재명에게 튄다

유창선
유창선 인증된 계정 · 칼럼니스트
2023/12/14
이준석 신당의 명분 약화,
이재명 내려놓기 압박 강화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대표직 사퇴를 선언했다. 친윤계의 핵심인 장제원 의원의 전격적인 불출마 선언 후 일정들을 취소하고 거취에 대한 숙고에 들어갔던 김 대표의 선택은 지난 전당대회 과정에서 구축된 ‘김-장(김기현-장제원) 연대’의 퇴장을 의미한다. 22대 총선이 4개월도 남지 않았는데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박스권에서 탈출하지 못함에 따라 국민의힘에서는 참패 위기론이 대두되었는데 결국 김-장의 내려놓기 결단을 이끌어낸 것이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은 ‘주류 희생’의 물꼬를 트면서 어떤 식으로든 변화의 길을 갈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움직임은 단지 국민의힘 내부 뿐만 아니라 총선 구도 전반에 큰 영향을 끼치게 되었다. 당장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추진하는 ‘이준석 신당’의 동력은 크게 약화될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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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넘게 시사평론을 했습니다. 뇌종양 수술을 하고 긴 투병의 시간을 거친 이후로 인생과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져 문화예술과 인생에 대한 글쓰기도 많이 합니다. 서울신문, 아시아경제,아주경제,시사저널,주간한국, 여성신문,신동아,폴리뉴스에 칼럼 연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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