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 과학은 종교의 차이점은? - 웹소설처럼 읽는 과학

평범한 직장인 · 엔지니어
2023/03/02
상대성이론의 검증

1905년에 특허청에서 일하면서 짬짬이 시간을 내서 5편의 논문을 발표한 청년이 있었습니다. 직장을 다니면서 공부를 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은 일일 텐데도 불구하고 정말 열정적으로 노력한 사람입니다. 그 사람은 바로 과학계의 슈퍼스타 아인슈타인입니다. 논문 중 한편은 광전효과라는 보통사람이 보기에는 사소해 보이는 현상을 설명하는 아주 짧은 논문인데, 많은 사람들이 이로 인해 양자역학이 시작되었다고 말을 합니다. 나중에 이 논문으로 노벨상도 받죠. 또 한편은 브라운 운동이라는 꽃가루가 움직이는 것 따위에 대해 설명하는 논문을 냈는데 최초로 원자의 존재를 입증했다고 하네요. 그리고 우리에게 가장 잘 알려진 특수 상대성 이론에 대한 논문 31페이지를 냈는데, 인류 대부분은 최소한 이 이론의 이름을 알고 있죠. 누구나 알고 있는 E=mc2을 유도해낸 논문도 1905년에 썼다고 합니다.



듣보였고 학계에 있지도 않은 특허청 직원이 1905년에 신들린 듯이 쓴 논문으로 인해 일약 스타가 됩니다. 그 스펙만 보자면 노벨상 5~6개는 받았을 것 같은데, 실제로 노벨상은 많은 사람들이 잘 모르는 내용으로 받게 되죠. 상대성 이론은 단지 그동안의 이론과 실험의 결과를 아인슈타인이 뇌피셜로 짜깁기해서 만든 이론이기 때문입니다. 데스노트의 L처럼 방구석에 앉아 자료를 보다가 정합성 있는 결론을 낸 것입니다. 짜깁기는 그냥 농담 삼아서 한 과한 표현이고, 이런 방식을 사고 실험이라고 표현하죠. 아무 장비 없이 펜과 종이, 머리로만 결론을 도출한 것입니다. 이때부터 이론 물리학자와 실험 물리학자가 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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