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가 가장 어려운 문제가 바로 책임감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리더 역시 같은 사람이고 같이 처음 겪는 상황에서 최고의 선택을 해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리더라는 자리나 직책이 없으면 같은 동료인데도 불구하고 리더라는 타이틀에 따라 책임을 지고 최선의 선택을 강요받습니다. 결과가 안 좋으면 그에대한 책임도 리더가 떠안게 되죠. 많은 사람들이 함께 가다가도 이 책임을 져야만 하는 상황이 오면 책임이라는 무게를 견디기 힘들어서 다들 한 발자국씩 뒤로 물러서게 되죠. 결국 버튼을 누르는 사람은 리더 한 사람뿐입니다. 이에 리더는 결과에 대해 부담감을 느끼기도 하고 좌절하기도 합니다. 모든 결과에 대한 책임이, 원인의 화살을 본인에게 돌리기 때문입니다. 참 외롭고 어려운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무거운 가구나 돌을 옮길 때 혼자 들면 정말 무겁죠. 하지만 주변에서 여러명이 같이 나눠들 수록 한 사람이 느끼는 무게는 점점 가벼워집니다. 책임이라는 왕관의 무게도 여러명이서 나눠서 덜어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