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고양이 별

James Ko
James Ko · 카페지기문화인
2023/01/29
필자의 집 담 밑에 사는 이웃?고양이-필자가 찍은 사진입니다.
언젠가 멀뚱이 서 있는 내게
머리를 스치며 인사를 건넨 고양이 별.

해, 달, 별 삼총사 중에 유독 별이라는 이 녀석만
애교가 충만하다. 
음식도, 그 유명한 츄르도 마다하고 
오직 내 손길만 원하는 이 녀석은 
유난히 다른 친구들보다 예쁘다. 

내가 이친구에게 마음을 빼앗기는 이유는
나를 적어도 자신과 놀아주어야 하는 삼촌?쯤으로
철썩같이 믿고 있는 그 뻔뻔함이 사랑스럽게 때문이다. 
다른사람을 믿고 친근히 대하는 것이
좋은 관계의 기초일텐데 
왜 나는 부끄러움과 의심의 장벽을 
이렇게 오래도록 허물지 못했나 싶다.  

해, 달, 별.  이제 내 일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녀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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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브카페지기이자 글과 음악, 그리고 동물들을 좋아하는 제임스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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