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제의 내성이 생길 확률은?
2023/01/22
현대인들에게 잠이란 애증의 대상입니다. 자야 할 때 못 자고, 잠들지 말아야 할 때 졸린 현대인들은 양질의 잠을 위해 노력하고, 그 노력은 실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현대 의학은 이런 현대인들을 위해 많은 수면제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대병원앞 대학약국에서 약사로 근무하고 있으며, 약물중독에 대해 박사학위를 받은 저는 수면제에 대한 질문을 정말 많이 받습니다. 수면제를 처방받으시는 환자분들은 저에게 이런 질문을 많이 하십니다.
"이 약 중독되나요? 내성이 생긴다는데 먹어도 괜찮나요?"
"제가 이 약을 먹은 지 몇 달 되었는데, TV에서 오래 먹으면 안 된다고 하던데 어떡해야하나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 수면제의 내성은 있지만, 확률은 꽤 낮다.
- 반드시 의사선생님 처방에 따라 복용하고, 처방된 양보다 더 먹지 않도록 한다
- 만약 처방된 양이 효과가 없다면 반드시 의사선생님과 상의 후 증량 또는 다른 약물을 추가해야 한다
제가 이렇게 결론을 내린 이유, 문헌상으로 조사한 "수면제 내성의 확률"을 설명드리겠습니다.
허가상으로는 거의 모든 수면제는 4주 이내의 일시적인 불면증에만 사용하도록 되어있습니다.
그 이유는 장기 복용시 안전하다는 연구결과가 적고, 내성 때문에 장기 복용시 효과가 없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필요한 경우 장기 사용해야한다는 주장 또한 근거가 있고, 실제로 장기처방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장기 사용에 대한 근거는 다음과 같습니다. (1)
- 졸피뎀류 수면제가 개발되면서 신체적 의존성에 대한 우려가 감소되었음
- 원인을 규명할 수 없는 불면증이 흔해지고 있음
- 불면증 자체가 정신장애의 위험인자가 됨
- 적정 용량 유지시 불면증이 악화되지 않는다는 보고가 있음
수면제의 내성에 대해 서로 반대되는 연구결과를 내린 대규모 연구논문 2가지를 소개하겠습니다.
1. 수면제는 내성이 있다고 주장하는 논문 (2)
2020년 일본에서...
마약중독을 연구하여 박사를 받고
회사를 거쳐 지금은 서울대병원 앞에서 근무약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약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쉽게 풀어드리겠습니다.
네, 수면제는 수면의 질을 올려줍니다. 다만, 사람마다 맞는 수면제가 매우 다릅니다. 의사선생님과 적극적인 대화로 다른 약들을 시도해가며 맞는 수면제를 찾는 것이 좋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글의 내용과 관련은 없지만) 수면제와 수면의 질도 연관성이 있을까요?
네, 수면제는 수면의 질을 올려줍니다. 다만, 사람마다 맞는 수면제가 매우 다릅니다. 의사선생님과 적극적인 대화로 다른 약들을 시도해가며 맞는 수면제를 찾는 것이 좋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글의 내용과 관련은 없지만) 수면제와 수면의 질도 연관성이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