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우(박현안)
박순우(박현안) · 쓰는 사람
2021/11/23
저 사실 카페 운영하거든요. 늘 가게라고 두루뭉술하게 넘어갔는데 갑자기 밝혀요. 하하
빨대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요. 

카페를 운영하다보니 너무 많은 빨대가 버려지더라고요. 카페를 한다는 이유로 일회용품을 버리는 걸 정당화할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알아보다 푸른컵이라는 걸 알게 됐어요. 제주를 여행하는 동안 보증금을 내고 대여해서 쓰는 텀블러예요. 반납하면 보증금은 다시 돌려받고요. 이거다! 싶었어요. 그래서 푸른컵 참여카페가 되었죠. 

대여와 반납도 하고, 푸른컵을 갖고 오시면 설거지도 해드리고 음료 할인도 해드리는 서비스예요. 제게 이득이 되는 건 딱히 없지만 제주에 버려지는 쓰레기를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는 캠페인이라 좋았어요. 

그 푸른컵을 만나면서 큰 결심을 했어요. 빨대 기본제공을 하지...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이것저것 씁니다. 『아직도 글쓰기를 망설이는 당신에게』를 펴냈습니다.
1.1K
팔로워 1.4K
팔로잉 6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