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플라스틱 데이

홈은
홈은 · 15년차 집돌이
2021/11/23
2021년 새해 목표 중 하나는 ‘제로플라스틱 데이를 만들자’였다. 그런데 제로플라스틱은 커녕 몇 달이 지나도 플라스틱 쓰레기의 양조차 줄어드는 것 같지 않았다. 원인은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에 있었다. 

커다란 플라스틱 전용수거함의 문제점


다용도실을 깔끔하게 유지하고자 재활용수거함을 여러 개 준비해서 종류별로 모았는데, 한 종류씩 담다보니 함이 넉넉해서 나도 모르게 쓰레기를 적게 배출하고 있다는 착각 속에 살았던 것이다. 

그래서 수거함들을 판매하고 하나만 남겨두었다. 재활용품의 종류에 상관없이 세척하고 말린 후 모아두기 시작하자, 일정 기간 동안 모이는 쓰레기의 양이 보이기 시작했다. 규모를 제대로 파악하고 나니 쓰레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플라스틱의 양을 줄이는 것도 가능해졌다.

 플라스틱과의 동거


다용도실에 수거함을 두었을 때는 의식하지 않고 버렸었는데, 수거함을 실내로 가져와 모두가 볼 수 있는 공간에 두기 시작하자 재활용이라 이름붙은 쓰레기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통이 가득 차는 주기는 예상보다 짧았고, 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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