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사씨
복사씨 · 비난의 고통을 공론화의 에너지로!
2021/11/18
말씀하신 대로 이러한 방식이 인간의 조건을 개선하는 일인가, 고민이 많이 됩니다. 이곳에서 가치소비를 강조하는 분들이 종종 보이긴 하지만, 만 원을 둔 경쟁이 가속화되면서 좋은 주제나 양질의 글에 '좋아요'를 누르기보다는 자신이 픽되는 방향으로 '좋아요'를 누르는 선호가 분명히 존재하는 것 같아요. 자신이 픽이 안될까봐 타인에게 '좋아요'를 누르지 않는다는 글을 어디선가 읽은 것 같은데요. '선물'과 '증여'의 문화가 시스템으로 정착되는 것은 정말 험난한 일 같습니다. 

저는 아래에 몬스 님이 이야기하신 내용(플랫폼 계의 기본소득?)이 공감이 되었는데요. 얼룩소를 보며, 이 세상에 기본소득이라는 것이 참 필요하겠구나, 라는 생각을 했어요. 앞으로 일자리는 점점 줄어들고 경쟁은 더욱 심해질 텐데, '작은 재화'를 취득하기 위해 증여의 마음을 잃는 일이 빈번해질 수 있겠구나, 새로 유입되는 사람들을 더 환대하기...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