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9
109 · 정리되지 않은 생각 조각 모음
2022/04/07
저는 서울을 좋아합니다, 아니 사랑합니다.

서울에는 수많은 즐길거리가 난무합니다. 조금 떨어진 경기도나 인천에서는 만나볼 수 없는 먹거리, 볼거리가 가득해요. 눈이 즐겁고, 입이 즐겁고, 지갑은 슬프고!

거주까진 아니었지만 첫 직장을 서울 한 가운데로 잡고 그것들을 모두 만끽할 수 있음에 행복을 느꼈습니다. 주류 인간이 된 기분이었던 것 같아요. 이래서 사람은 서울로 가라 하는구나, 라는 말도 안되는 합리화까지 하며 살았습니다.

그래서인지 서울을 떠나 인천으로 직장을 옮긴 뒤에 엄청난 답답함을 느꼈습니다. 여전히 핫한 것은 서울에만 있고 나는 그 곳에서 동떨어진 사람이 됐다는 생각에 씁쓸했습니다.

현재 서울에 거주하는 친구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물가, 월세 모든 것이 벅차지만 이 인프라를 떠날 자신이 없다고 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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