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론 쩌네요. 탈아입구니 동도서기니 같은 나약한 담론과 격을 달리하는 기개입니다. 다시는 K를 무시하지마라...헐리우드가 전 세계화되면서 첫 단계에서 로컬의 헐리우드 따라잡기(또는 흉내내기)가 주류였다면, 두 번째 단계에서 헐리우드가 그런 로컬 중에서 두드러진 재능을 흡수하는 단계로 진화한거 아닐까 종종 생각합니다. K팝도 비슷한 길을 갈 수 있지 않을까요?
헐리우드가 로컬을 흡수하는 제국이 될 수 있었던 이유는 미국 사회가 멜팅팟이기 때문인 덕분도 있는 거 같습니다. 전체 구도로 보면 미국 내에서 미국의 얼굴이 어떤 것이냐에 대한 두 세력의 대립이 헐리우드에도 그대로 전이되는 것(아니면 헐리우드가 앞서가고 그게 사회 전체로 넘쳐간 걸 수도 있겠죠)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헐리우드가 로컬을 흡수할 수 있었던 데는 대형 스튜디오의 자본과 미국 사회 자체 내의 다양성 덕분일텐데, 그렇게 다양성을 추구하다 보면 결국 미국 문화의 고유함을 원하는 사람들은 반발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예컨대, 스타워즈 8편같은 경우가 그랬던 거 같습니다. 미국의 문화유산인 스타워즈에 다문화적 요소가 끼어드는 것 자체에 대한 반발이 컸던 거 같습니다. 스타워즈라는 텍스트 자체가 사실 다문화적 요소(츄바카!)가 포함된 것이었는데도 말이죠. 한국과 K팝은...아마도 더 혼돈스러운 길을 가겠죠? 그것이 K의 본질이니까요??
그런데 두번째 단계가 이루어지니, 오히려 할리우드로 대변되는 '미국 문화'의 고유함을 사람들이 더 원하게 된 것도 아닌가 싶습니다. 온전한 무국적, 보편 문화라는 것은 가능한 것인가, 오히려 사람들은 할리우드에서 그래도 '최소한의' 미국적인 면모는 원했던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한국은 할리우드 따라잡기를 자력으로 성공시킨 유일한 나라라는 면에서 역시 할리우드와 비교대상이 되어야 할 거 같은데... 세계 각지의 로컬을 흡수하는 제국으로서, 그 흡수의 결과물로 희석되는 경향과, 한국 문화의 고유성이 어떻게 줄다리기를 할지 지켜보는 게 관전 포인트인 것 같습니다 ㅎㅎㅎ
그런데 두번째 단계가 이루어지니, 오히려 할리우드로 대변되는 '미국 문화'의 고유함을 사람들이 더 원하게 된 것도 아닌가 싶습니다. 온전한 무국적, 보편 문화라는 것은 가능한 것인가, 오히려 사람들은 할리우드에서 그래도 '최소한의' 미국적인 면모는 원했던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한국은 할리우드 따라잡기를 자력으로 성공시킨 유일한 나라라는 면에서 역시 할리우드와 비교대상이 되어야 할 거 같은데... 세계 각지의 로컬을 흡수하는 제국으로서, 그 흡수의 결과물로 희석되는 경향과, 한국 문화의 고유성이 어떻게 줄다리기를 할지 지켜보는 게 관전 포인트인 것 같습니다 ㅎㅎㅎ
헐리우드가 로컬을 흡수하는 제국이 될 수 있었던 이유는 미국 사회가 멜팅팟이기 때문인 덕분도 있는 거 같습니다. 전체 구도로 보면 미국 내에서 미국의 얼굴이 어떤 것이냐에 대한 두 세력의 대립이 헐리우드에도 그대로 전이되는 것(아니면 헐리우드가 앞서가고 그게 사회 전체로 넘쳐간 걸 수도 있겠죠)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헐리우드가 로컬을 흡수할 수 있었던 데는 대형 스튜디오의 자본과 미국 사회 자체 내의 다양성 덕분일텐데, 그렇게 다양성을 추구하다 보면 결국 미국 문화의 고유함을 원하는 사람들은 반발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예컨대, 스타워즈 8편같은 경우가 그랬던 거 같습니다. 미국의 문화유산인 스타워즈에 다문화적 요소가 끼어드는 것 자체에 대한 반발이 컸던 거 같습니다. 스타워즈라는 텍스트 자체가 사실 다문화적 요소(츄바카!)가 포함된 것이었는데도 말이죠. 한국과 K팝은...아마도 더 혼돈스러운 길을 가겠죠? 그것이 K의 본질이니까요??
그런데 두번째 단계가 이루어지니, 오히려 할리우드로 대변되는 '미국 문화'의 고유함을 사람들이 더 원하게 된 것도 아닌가 싶습니다. 온전한 무국적, 보편 문화라는 것은 가능한 것인가, 오히려 사람들은 할리우드에서 그래도 '최소한의' 미국적인 면모는 원했던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한국은 할리우드 따라잡기를 자력으로 성공시킨 유일한 나라라는 면에서 역시 할리우드와 비교대상이 되어야 할 거 같은데... 세계 각지의 로컬을 흡수하는 제국으로서, 그 흡수의 결과물로 희석되는 경향과, 한국 문화의 고유성이 어떻게 줄다리기를 할지 지켜보는 게 관전 포인트인 것 같습니다 ㅎㅎㅎ
그런데 두번째 단계가 이루어지니, 오히려 할리우드로 대변되는 '미국 문화'의 고유함을 사람들이 더 원하게 된 것도 아닌가 싶습니다. 온전한 무국적, 보편 문화라는 것은 가능한 것인가, 오히려 사람들은 할리우드에서 그래도 '최소한의' 미국적인 면모는 원했던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한국은 할리우드 따라잡기를 자력으로 성공시킨 유일한 나라라는 면에서 역시 할리우드와 비교대상이 되어야 할 거 같은데... 세계 각지의 로컬을 흡수하는 제국으로서, 그 흡수의 결과물로 희석되는 경향과, 한국 문화의 고유성이 어떻게 줄다리기를 할지 지켜보는 게 관전 포인트인 것 같습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