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우(박현안)
박순우(박현안) · 쓰는 사람
2022/12/20
우선 좋은 제안 받으신 것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그냥 좋아하셔도 될 것 같은데.. 상황이 상황인지라 마음의 여유가 사라져 그저 좋게 받아들이지 못하고, 밀어내고 계신 게 아닌가 조심스레 짐작해봅니다. 

예전에 배우 문소리가 예능에 나와 이런 이야기를 한 걸로 기억합니다. 돈 입금 되면 다이어트 시작한다. 윤여정 배우도 살기 위해 연기를 했죠. 그리고 생활의 안정을 찾은 지금은 자신이 원하는 작품만 선택해 하는 걸 스스로 사치라 칭하기도 했습니다. 김영하 작가도 예능에서 통장 잔고가 줄어들면 글을 쓰기 시작한다고 말했습니다. 발자크도 사업 실패로 빚이 너무 많아 그렇게 많은 작품을 남겼다죠. 

글쓰기는 성역이 아닙니다. 밥벌이로 글을 쓰는 건 부끄러운 일이 아닙니다. 오히려 밥벌이를 해야 하는데도 글쓰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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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씁니다. 『아직도 글쓰기를 망설이는 당신에게』를 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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