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 장면 5. - 안식하는 캐리어

살구꽃
살구꽃 · 장면의 말들에 귀를 모아봅니다.
2023/02/02
“휴게소가 새로 생겼네.”

대전에서 서산 IC까지 가는 고속도로의 공주휴게소를 막 지났다. 다음 휴게소인 예산휴게소를 염두하고 가는데 새로운 간판이 눈에 띄었다. ‘신풍휴게소’다. 간판은 금방 세운 것처럼 새것의 표시가 확 드러났다. 휴게소는 차례대로 ‘공주 - 신풍 - 예산’이다. 상·하행으로 있으니 집으로 돌아갈 때 신풍휴게소를 들러 보기로 했다. 

저 휴게소 간판이 언제부터 있었는지 그동안 발길이 뜸하긴 했나보다. 엄마가 계실 땐 수시로 가던 길이었는데. 서산에서 하루를 묵고 대전으로 가는 고속도로에 올랐다. 우리(남편과 나)는 우선 예산휴게소에 들러 늦은 아침을 먹고, 그다음 차 한 잔은 ‘신풍휴게소’를 천천히 둘러보며 마시기로 했다. 

...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