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글: 이재명, 윤석열을 보면 기사형 광고 제안 거절했던 게 안타까울 지경 by 서툰댄서

SangOne LEE · 토종 TK+독립언론 10년차

2021/11/19

내가 몸 담고 있는 언론사는 2012년에 대구경북을 주요 취재 무대로 만들어진 작은 독립언론이다. 창간 후 2년 만에 주요 포털 중 다음(daum)과 뉴스검색제휴를 했고, 다시 2년 뒤 네이버(naver)와 뉴스검색제휴를 했다. 2016년 6월 22일부터 네이버와 제휴가 시작됐는데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아 재미있는 제안을 받았다. “저희가 전송요청을 드리고자 하는 키워드는 아파트담보대출금리비교, 햇살론, 보험, 중고차시세, 장기렌트카, 포장이사 등 10여 개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보도기사 송출 중에 있습니다. 진행이 가능하다면 일주일 3건 정도 요청을 드리고요. 보도자료 송출 1건당 30만원 책정을 하여 했으면 합니다.” 정리하면 특정한 키워드를 담은 기사형 광고를 1건 송출하면 30만원을 주겠다는 제안이다. 이 무렵에도 기사형 광고 논란이 없진 않은 시절이어서 포털 차원에서 제재 정책을 펼쳤는데, 제안을 해온 측에선 그것도 피할 수 있는 방법을 친절히(?) 설명해줬다....

서툰댄서 · 네트워크를 꿈꾸는 자발적 실업자

2021/11/21

답글: 이재명, 윤석열을 보면 기사형 광고 제안 거절했던 게 안타까울 지경

한국정치+1

말씀하신 내용은 이해가 되지만 왜 하필 연합뉴스인가 하는 안타까움이 들기도 합니다. 편이 분명한 다른 언론들과 달리 그나마 중립적이고 팩트 중심이고 기사량도 많아서 포털에서 가장 많이, 편한 마음으로 볼 수 있었던 뉴스가 연합뉴스였거든요. 몇개월 제재하고 재발시 영구퇴출시킨다거나 그런 단계가 필요하지 않았나 싶고, 음모론은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포털이 객관적이고 공정한 판단을 내린 것인지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사법부 판단도 아니고 무슨 위원회 판단이라는데, 나름 공정한 근거로 판단해 주었기를 믿을 따름입니다. 그랬다면 대선 주자 주장을 들어줄 필요는 없겠죠.